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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오락시간에 자주 불렀던 진주난봉가

프로25 2011. 12. 22. 16:13


 


군시절 오락시간에 흥이 오를 무렵 빠짐없이 등장했던 노래 진주난봉가 !!!

지금 알고보니 경상도쪽의 민요라네요.

그러고 보니 군밤타령으로 군무를 추었던 기억도납니다.

아 대한민국과 군밤타령등의 음악에 맞춰서 지겹도록 춤만 추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아래는 진주난봉가의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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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 년 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진주 낭군 오실테니
진주 남강 빨래 가라"

진주 남강 빨래 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당탕 두들기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곁눈으로 힐끗 보니 하늘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일듯이 지나가더라

흰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 오니 사랑방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
진주 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들러 가라"

사랑방에 올라 보니 온갖가지 술을 놓고
기생첩을 옆에 끼고 권주가를 부르더라
건넛방에 내려 와서 아홉가지 약을 먹고
비단 석 자 베어 매여 목을 매어 죽었더라

진주낭군 이 말 듣고 버선발로 뛰어 나와
"너 이럴줄 내 몰랐다.사랑 사랑 내 사랑아
기생 정은 삼 년이요, 본댁 정은 백년인데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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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노래를 불렀을 때는 몰랐는데 가사를 자세히 보니 슬픈 노래군요.

노래(진주난봉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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